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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병원

20020818 요도 조영술 촬영 및 수술 일정 확정

아무래도 이전부터 예약된 일정이기도 하고 조영술을 하여 내 요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했다.
나는 계속 궁금하긴 했지만 환자 입장과 의사 입장은 다르니 기다릴 수 밖에.

원래는 요역동검사도 있었는데 이미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니 검사 자체가 불필요하다 생각하여 간호사 선생님에게 문의하여 검사는 하지 않도록 했다.

조영술 결과 성형을 실시한 구간의 처음과 끝 부분에 협착이 발생했고, 이 부분만 해결 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다. 물론 재발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수술은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고 수술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하셨다.
일정은 최대한 빠르게 하고싶다 말씀 드렸는데 아무래도 일정이 많이 바쁘셨지만 예정대로 9월 말인 27일에 진행하고 입원은 당연히 전날 하기로 했다.

그리고 성현환 교수님은 내가 갖고있는 소변백을 보시더니 뗄 수 있으면 떼도 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드렸더니 아마 지금은 괜찮을거라고, 젊은 사람이 그거때문에 얼마나 불편할지 일도 못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진료가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소변백을 예비로 주문해뒀고, 이틀 뒤에는 소변백을 떼고 다시 캡을 끼웠지만 아주 조그만 통증만 가끔 있을 뿐 참을만 했다.

이제 문제는 배에 힘을 주거나 소변이 매우 마려울 때에 방광루쪽 틈을 통해 소변이 새거나 소변이 마렵기 시작하면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지린다는 것인데, 이것도 수술 하고 나서 방광루와 소변줄을 떼고 상담을 하여 치료를 받거나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